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탄탄한 경영실적과 사업 다각화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최근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비승강기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짐에 따라 치고의 이동효율을 창출하는 종합 솔루션 제공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에 따라 비승강기 사업부문의 매출을 현재 30%에서 오는 2010년까지 50%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부가가치 사업부문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 채택된 ‘Total solutions for Movement(사진)’라는 기업 슬로건은 현대그룹 로고를 이용해 자유롭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로 대표되는 단순한 승강기 회사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요구가 내부적으로 많았다”며 “새로운 슬로건은 최고의 이동효율을 창출하는 종합솔루션 제공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묵 사장은 “이번 슬로건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고의 이동가치와 편익을 창출하겠다는 다짐이자 앞으로 나가야 할 우리의 미래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ㆍ4분기에 수주 호조 등에 힘입어 1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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