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4개 사내독립기업제로 개편

SK에너지가 사내독립기업제(CIC) 도입을 골자로 하는 SK그룹의 조직체계 혁신 방침에 따라 4개 CIC 체제로 개편된다. 신헌철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돼 회사를 총괄하게 된다. SK에너지는 19일 최고경영자(CEO)인 신 부회장 밑에 R&M(Refining & Marketing), R&C(Resource & Chemicals), P&T(Corporate Planning & Global Technology), CMS(Corporate Management Service) 등 4개 CIC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R&M 부문은 기존 E&M 사업부문장인 김명곤 사장이, R&C는 R&I 부문장인 유정준 사장이 맡게 되고 P&T는 CEO인 신 부회장이 겸직하며 CMS는 윤리경영실장인 김준호 사장이 담당한다. R&M은 E&M사업과 생산 부문을 통합한 조직으로 석유제품 생산ㆍ영업 등이 포함되며 R&C는 화학사업 부문과 R&I(Resource & International) 부문을 합친 것으로 화학제품 생산ㆍ영업과 거래,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P&T는 기술원의 연구개발(R&D) 영역과 신규 사업 기획 등이 주업무고 CMS는 경영지원 부문과 CEO 직속 부서들을 통합한 조직으로 인사ㆍ재무ㆍ법무ㆍ홍보 등을 담당한다. SK에너지 측은 “자율ㆍ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CIC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