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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환율 800원대 급락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ㆍ엔 환율이 8년4개월여 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졌다. 7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전 하락한 953원40전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수출기업 매도와 외국인 주식 매수분 등으로 한때 9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외환당국이 실제 개입에 나서면서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엔ㆍ달러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해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2원35전 떨어진 809원24전을 기록했다. 엔ㆍ원이 80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97년 11월18일(804원74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0.26엔 오른 117.7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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