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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테코빌, 주부 526명 설문] 내집 리모델링 적정가 1,000만~2,000만원선

봄철을 맞아 주택의 일부를 부분 리모델링하려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늘고 있다. 주로 선호되는 리모델링 부위는 거실ㆍ주방ㆍ화장실 등이다. 최근 LG데코빌이 주부 5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8.4%가 주방을 최우선 개보수 대상으로 꼽았고, 주방ㆍ욕실에 대해서도 각각 19.2%와 17.41%가 리모델링 희망의사 표시를 했다. 이들이 꼽은 적정 리모델링 비용은 1,000만~2,000만원선.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이 평당 100만~14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10평 남짓한 면적을 고쳐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같은 돈을 들이더라도 어떤 디자인을 고르느냐에 따라 효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부위별 리모델링 포인트 = 거실의 경우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하는 것이 요령이다. 실내 색상을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하고, 가구 및 집기 배치는 최소화해 되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외부 조망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창을 넓히는 것도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주방은 무조건 공간만 크게 하는 것보다는 작업공간을 주부동선에 맞게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게 유리하다. 식품보관고와 싱크대, 가열대를 삼각형으로 배치하되 그 길이는 3~7m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바람직한 배치는 냉장고-싱크대-가열대-배선대-식탁순이다. 특히 레인지와 냉장고, 싱크대는 최단거리로 비치하는 게 좋다. 욕실은 1.6m*2.2m 이상의 공간으로 잡는 것이 적당하다. 다른 공간에 비해 고정설비가 많고, 한번 설치하면 고치기 어려운 상ㆍ하수도시설이 들어서므로 처음부터 배치 및 시공 각 부분에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므로 배치는 되도록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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