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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계 휴대전화 출하 12.4% 감소"

새해들어 전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노키아,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기 제조업체 `빅6'가발표한 올해 1.4분기 출하량은 총 1억7천200만대로 전분기보다 12.4%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5천380만대로 18.6% 감소한 것을 비롯, 모토로라가 2천870만대로 9.7%, LG전자[066570]는 1천100만대로 20.3%, 소니에릭슨은 940만대로 25.4%,지멘스는 930만대로 31.1%, 팬택[025930]계열은 418만대로 10.7%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천450만대를 생산, 16.2% 늘었다. 이같이 휴대전화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작년 4.4분기 출하량이 크게 늘어 재고가 많이 누적된데다 1.4분기가 전통적으로 계절적인 비수기였으며 휴대전화 교체가작년 하반기 카메라폰 등장으로 조기 실현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또 2.4분기 전세계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1억7천500만대로 1.4분기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남미와 동유럽의 신규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북미와 서유럽의 교체수요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휴대전화의 누적 재고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따라서 휴대전화의 누적재고가 3.4분기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연간휴대전화의 출하가 7억1천만대로 작년보다 4.6%대의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예상출하대수가 전분기보다 2% 감소한 2천380만대에 그칠전망이며 LG전자는 유통채널의 재고 소진과 유럽쪽으로 출하량 증대로 2.4분기 출하량이 1천364만대로 전분기보다 22.9% 늘어날 것이라고 우리증권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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