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파산기업 올해 더 증가
입력2002-01-30 00:00:00
수정
2002.01.30 00:00:00
마켓誌 전망… 만기도래 투기채 많고 은행 대출 기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 회복되더라도 1990년대 발행했던 채권의 만기가 올해 속속 도래하면서 기업의 자금난은 가중될 것이며, 이에 따라 파산 기업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의 자매지 월간 '마켓'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의 만기도래 회사채 원금 액수는 2,560억달러로 지난해의 2,360억달러보다 9%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투자부적격 채권의 13%가 올 중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지난해 1억8,000만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 기업 중 200개 이상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10억달러 이상 자산보유 회사도 38개 기업이 부도가 났다. 이는 2000년보다 각각 27%, 81% 증가한 수치.
'마켓'지는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어려워 올해 파산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