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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LCD라인 첫가동
입력2002-05-24 00:00:00
수정
2002.05.24 00:00:00
LG필립스, 세계최대 규모 구미 4공장 준공LG필립스LCD가 세계 최초로 5세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LG필립스LCD는 24일 구미에서 구본무 LG 회장, 기 드멍크 필립스 가전부문 대표를 비롯 양그룹 최고 경영자들과 협력업체 사장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세대 생산라인 공장인 '4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세대라인은 유리기판 1매에서 모니터용 LCD의 표준 제품인 15인치급 LCD를 15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
1조6,000억원이 투자돼 건설된 LG필립스 4공장은 현존하는 유리 기판 중 최대 크기인 1000mm x 1200mm의 5세대 생산라인을 채택한 공장으로 세계 최초로 LCD의 5세대 시대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연건평 6만3,000평으로 단일 LCD공장으로는 규모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이다.
LG필립스는 4공장에서 대형 모니터용과 디지털 TV용 LCD를 올해 약 6,750만대 생산, 세계 중대형(10인치 이상) LCD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7인치 와이드 TV용 시장을 활성화 시켜 중대형 모니터용 LCD와 디지털 TV용 LCD 분야에서 세계 1위 TFT-LCD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는 LG필립스가 5세대라인이 완전 가동되는 올 하반기에 LCD업계에서 최대 물량을 공급하게 돼, 삼성전자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늦어도 8월까지 5세대 라인의 양산에 들어가고, 2005년까지 7세대 라인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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