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영자의 전성시대’ ‘기쁜 우리 젊은 날’…. 오늘날 한국영화 전성기의 뿌리가 되는 대표적인 고전영화 36편이 오는 10월 DVD로 출시된다. 스펙트럼DVD는 최근 태흥영화사가 판권을 보유한 한국 영화 36편에 대한 DVD 제작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이 된 작품들에는 ‘서편제’와 ‘장군의 아들’ 시리즈, ‘춘향뎐’, ‘축제’ 등 임권택 감독의 대표 영화들과 이두용 감독의 ‘뽕’, ‘돌아이’, 배창호 감독의 ‘꿈’, ‘기쁜 우리 젊은 날’, 곽지균 감독의 ‘젊은 날의 초상’, 이규형 감독의 ‘청춘스케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DVD는 화면 보정 작업과 음향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영화팬들을 위해 영어와 일어자막도 넣는다. 한편 스펙트럼 DVD는 임권택 감독 작품들을 특별히 박스 세트로 제작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