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계 씀씀이 커졌다
입력2002-07-25 00:00:00
수정
2002.07.25 00:00:00
소보원 조사, IMF이전보다 높고 통신·교육등 선택비용 증가최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규모가 커지고 소비내용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우리나라 소비실태 동향 및 특징'에 대해 지난 95년부터 올 1ㆍ4분기까지 한국은행ㆍ통계청 등 각종 통계자료를 근거로 문헌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출 IMF 이전 넘어서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95년부터 IMF 외환위기 이전인 97년까지 71% 안팎을 기록했다. 99년에는 74.9%로 IMF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올해 1ㆍ4분기에는 76.3%에 달해 IMF 이전보다 6%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선택적 비용 증가
지난해 가계소비지출(도시근로자 가구 기준)에서 식료품비ㆍ피복비ㆍ주거비ㆍ광열비 등 필수적 비용의 지출비중은 줄어든 반면 교통비ㆍ통신비ㆍ교육비 등 선택적 비용의 지출비중은 커졌다.
◇저소득층일수록 부채증가율 높아
99년 이후 가계부채 규모는 연평균 26.4%나 증가했다.
도시근로자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10%씩 끊어 10분위로 나눈 후 96년부터 4년간 1∼5분위의 경상소득과 부채액의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경상소득은 이 기간 평균 12.4%, 부채액은 37.4% 늘었다.
특히 1분위의 경우 경상소득은 11% 감소한 반면 부채액은 110% 늘어나는 등 저소득층일수록 부채액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최수문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