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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해외사업장 재배치 활발

외국기지 저임금국 이전 국내설비도 中·泰로 옮겨전자업계가 환율변동과 미국경기 불안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해외사업장에 대한 재배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원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는 대신 태국법인(TSE)에 전자레인지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 증설이 아니라 생산라인 재배치의 일환으로 국내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태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유럽에서 생산단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법인의 모니터공장 생산라인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슬로베니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페인공장의 VCRㆍDVD 복합TV 라인을 헝가리 부다페스트공장으로 옮기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슬로바키아에서 컬러TV와 모니터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작년말 국내 창원사업장의 전자레인지 생산라인 일부를 중국 텐진공장으로 옮긴데 이어 제습기과 컴프레서 등 저가 가전기기도 중국 이전을 서두르고 있으며,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작년부터 전세계 34개 공장을 멕시코와 체코 등 동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삼성SDI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역에 대규모 TV용 컬러브라운관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삼성전기는 하반기중으로 휴대폰용 MLB(인쇄회로기판)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불확실해 '원가절감'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며 "중국과 동유럽, 동남아가 가장 매력적인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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