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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전경제 'IMF후 최악'

내년 대전경제 'IMF후 최악' 오는 2001년도 대전지역 제조업체의 경기가 IMF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상공회의소가 최근 대전지역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도 1ㆍ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68%로 나타나 극심한 침체가 예상된다. 이는 올 4ㆍ4분기부터 급격히 악화되고 우리 경제의 상황이 내년도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업, 금융기관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감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구매력 저하 등이 체감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내년 1ㆍ4분기 전망지수 68%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1/4분기의 6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업종별 경기전망을 보면 화합물ㆍ화학제품의 경우 BSI가 전분기 대비 129를 보여 가장 밝은 전망을 보였고 의복ㆍ모피와 1차금속 등이 각각 100으로 나타나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가구 및 기타 업종은 전분기 대비 38로 조사업종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 종이ㆍ인쇄출판, 고무ㆍ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이 각각 43으로 경기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금사정과 경상이익은 각각 50, 51로 나타나 금융시장의 경색 등으로 설을 전후한 자금난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부진을 지적한 업체가 전체의 36.4%를 차지했고 원자재가격상승요인에 대해서도 18.5%가 답했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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