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가온미디어와 온타임텍 두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가온미디어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제조업체이고 온타임텍은 무선멀티미디어 전문 시스템 개발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가온미디어의 일반 청약일은 29~30일이며 온타임텍은 6월30일~7월1일이다. 가온미디어는 셋톱박스업계에서 2001년 후발주자로 출발했음에도 지난해 1,0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홈캐스트, 현대디지탈텍 등에 버금가는 기업규모로 올라섰다. 가온미디어는 디지털 컨버전스 형태의 셋톱박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을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 컨버전스 형태의 제품은 여러 채널을 동시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MP3플레이어, 홈시큐리티, 외부에서 집안의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는 인터넷조작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매출 1,107억원에 영업이익 145억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매출 1,550억원에 영업이익 20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공모가는 9,000원으로 정해졌으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주식 148만주 가운데 일반청약물량은 53만주(36%)다. 나머지는 우리사주 9만주(6%), 고수익 펀드 47만주(31%), 기관 47만주(31%) 등이다. 온타임텍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무선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한 기업이다. 2002년부터 SK텔레콤과 KTF에 무선모바일 VOD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분야로 DMB와 IP-TV분야 토탈 솔루션에도 진출했다. 온타임텍은 올해 매출 165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릴 계획이며 이중 매출 102억원은 IP-TV부문에서 네덜란드 버사텔과의 계약을 통해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1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온타임텍과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공모밴드로 1만1,000~1만3,000원을 제시했으며 장외시장에서 이보다 높은 1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2만주를 공모하는 가운데 일반청약자 물량은 12만주(20%)며 나머지는 기관(31만주, 50%), 고수익펀드(18만주, 30%)등에 배정됐다. 한편 방송기기 전문업체인 쏠리테크는 24일 기관공모에 이어 27~28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간사며 대우ㆍ동양ㆍ한화ㆍ현대ㆍ교보 등에서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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