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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의 싱글전략] 클럽페이스를 목표와 직각으로
입력2003-07-03 00:00:00
수정
2003.07.03 00:00:00
최근 아마추어 골퍼들과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다시 한번 아마추어 골퍼들이 `기초 중의 기초`를 등한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윙은 좋은 데 방향을 잘못 잡는 것이다. 볼을 치기 전 습관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을 생략하거나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스윙이 아무리 좋아도 방향이 틀리면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없다. 또 목표를 향해 스윙하겠다고 마음먹지만 엉뚱한 곳으로 향해 있다면 다운스윙, 임팩트, 폴로스루 등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방향을 맞추기 위해 동작을 조작하는 나쁜 습관을 갖게 된다. 균형 잡힌 어드레스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1)클럽을 오른 손으로 들고 볼 뒤에서 선다. 2)클럽을 눈 높이까지 들어 올린 뒤 볼과 목표를 잇는 가상의 일직선을 그린다. 3)볼 1㎙앞에 가상의 목표점(볼과 목표의 일직선상)을 정한다. 4)제자리로 돌아와 클럽페이스를 가상의 목표와 직각으로 맞춘 뒤 볼 뒤에 놓는다. 5)클럽페이스의 방향과 나란하게 왼발, 오른발을 차례로 벌리고 어깨, 히프 순으로 몸을 정렬한다. 6)왼 손으로 그립을 완성한다. 7)가상의 목표 위로 볼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스윙한다.
이 과정에서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4)다.
많은 이들이 목표에 몸을 맞춘 뒤 클럽페이스를 볼 뒤에 대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10초 남짓밖에 필요하지 않은 과정이지만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좋은 스윙 리듬을 가진 싱글 핸대캡 골퍼가 목표라면 무엇보다 이 과정을 생략해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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