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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론텍, 손상무릎 연골 완치율 94%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임웅재 기자
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연골재생 세포치료제 `콘드론`에 대해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무릎연골이 손상된 환자의 94.4%가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28일 발표했다.
셀론텍에 따르면 2년여 동안 연골결손(평균면적 4.9㎠) 환자 108명(13~69세, 남자 63%)을 대상으로 콘드론 투여 전후 6개월을 비교관찰한 결과 94.4%가 우수한 치료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 82.2%는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골연골결손과 박리성골연골염을 앓고 있었다. 콘드론 이식 후 통증ㆍ부종을 동반한 잠김증상이 0.9% 발생했으나 곧 회복됐다.
장정호 대표는 “콘드론을 이식받은 환자 대부분의 무릎 통증이 줄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가능해지는 등 운동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며 “독일ㆍ호주ㆍ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콘드론은 연골결손이 있는 환자의 연골을 소량(50~100㎎) 채취해 체외에서 증식시킨 뒤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세포치료제(연골세포 1,200만~4,800만개). 지난 2001년 1월 시판 후 임상을 조건으로 국내 `생명공학의약품 1호`로 허가받았다.
한편 셀론텍은 다양한 연골질환에 적용하고 관절경을 이용해 신속하게 이식할 수 있는 젤 타입의 `2세대 콘드론`을 개발,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세대 콘드론은 연골세포의 증식ㆍ분화를 조절할 수 있어 연골질환 부위의 특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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