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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 내구성 아직 하위권…개선 시급"
입력2004-08-19 18:25:01
수정
2004.08.19 18:25:01
姜공정위장, 현대車 강연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한국차는 내구성 면에서 여전히 하위권이어서 품질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영연구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경제와 경쟁정책'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자동차 산업은 고용과 수출 면에서 국내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특히 현대ㆍ기아차가 이룬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며 "자동차 산업이 차세대전지ㆍ정보통신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과 결합하면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의 경쟁이 연구개발에서 생산ㆍ유통에 이르는 경영 시스템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정위의 시장개혁 작업과 관련해 "공정위의 시장개혁은 경영 투명성과 시장거래의 공정성을 높여 시장의 자유경쟁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처럼 일선 산업현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공정위는 이날 강연이 지난 6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정 회장이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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