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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버린 “추가매입 없다”에 약세로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지분 추가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SK(03600) 주가는 하락한 반면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발표한 SK텔레콤(17670)은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SK는 전일보다 50원(0.41%) 하락한 1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SK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최근 2주동안 20%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소버린이 국내자문사인 라자드아시아를 통해 추가매수도, 보유지분 매각도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SK글로벌(01740)도 7.21% 떨어진 1,865원으로 마감하며 5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은 전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254만4,600주(3%)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500원(2.21%) 오른 20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연초에도 이미 자사주 445만주를 소각한 SK텔레콤은 이번 소각으로 수급여건이 호전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은 자사주 소각으로 SK텔레콤의 주당순이익이 2만436원에서 2만2,175원으로 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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