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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무더위 계속
입력2000-07-03 00:00:00
수정
2000.07.03 00:00:00
최석영 기자
한낮 무더위 계속전국이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 21도~23도, 낮 최고기온 28도~34도
<날씨이야기> 밤에도 열대야 지속...밤잠설쳐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3일 아침 강릉지방의 최저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6.6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나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기상청은 오는 5일께까지 중국대륙의 열대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그 기간 낮동안 데워진 내륙의 더운 공기가 밤새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일 낮동안 쨍쨍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올라간 기온이 구름의 영향을 받아 대기중으로 열을 방출하지 못한 채 밤과 다음날 새벽까지 더운 기운이 계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에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머물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때 자주 나타나는 중국 대륙의 열대성 고기압 영향과 그에 따른 고온다습한 남서기류유입이 불볕더위의 원인』이라며 『5일께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지방에 비를 뿌린 뒤 6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내다봤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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