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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분쟁방지 묘안 속출

.biz 등 등록 앞두고 지재권소유자에 우선권닷비즈(.biz) 등 신규 최상위 도메인 등록을 앞두고 업체들이 도메인 분쟁 방지를 위한 다양한 묘책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닷컴도메인은 먼저 접수한 사람이 등록을 할 수 있어 이를 선점해 다른 기업들에게 되파는 이른바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이 난무했었다. 그러나 지난 달 뉴레벨, 어필리어스, 레지스트리프로 등 신규 최상위 도메인 주관 사업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버스쿼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이미 상표등록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도메인 등록에 우선권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닷비즈의 주관 사업자인 뉴레벨은 도메인 등록 절차를 3단계로 나누어 받음으로써 지적재산권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등록절차는 지적재산권 보호 신청, 도메인 예약등록 신청, 도메인 신청 등 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여러 사람이 같은 도메인을 신청할 경우 30일간 등록을 유보시키고 그 기간에 신청자들끼리 해결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뉴레벨은 이미 지난 5월부터 7주간 상표 및 서비스 명을 소유한 회사들을 위한 지적재산권 등록 신청을 받았으며 6월 25일부터 닷비즈(.biz) 도메인 예약 등록을 시작, 10월부터 정식 등록을 받을 방침이다. 닷인포는 상표, 서비스표, 사업자등록 등 지적재산권 소유자를 위한 우선등록기간(Sunrise Period)을 두고 있다. 닷인포의 주관 사업자인 어필리어스는 6월말부터 한달간을 우선등록기간으로 지정, 지난해 10월 이전에 등록된 상표에 한해 우선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9월 12일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메인 등록을 시작할 계획이며 9월 19일부터는 일반 네티즌의 닷인포 도메인 사용이 허용된다. 닷컴, 닷인포 등은 인터넷 초기부터 이용됐던 닷컴(.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등 7개 최상위 도메인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지난해 10월 추가하기로 결정한 최상위 도메인. 닷인포, 닷비즈 이외에도 닷네임(.name), 닷프로(.pro), 닷쿠프(.coop), 닷뮤지엄(.museum), 닷에어로(.aero) 등이 새로 사용될 예정이다. 닷인포와 닷비즈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최상위 도메인은 주관 사업자와 ICANN의 협상이 끝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등록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도메인 '닷이유(.eu)'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닷컴, 닷오르그 등은 포화 상태에 있고 EU 회원국별로 도메인이 세분화되어 있어 별도의 도메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EU는 .eu 도메인이 유럽인의 동질감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닷이유는 지난해 말 최초로 제기됐으며 EU는 다음달 유럽의회의 심의를 거쳐 ICANN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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