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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병원 내국인진료 안된다”
입력2003-10-16 00:00:00
수정
2003.10.16 00:00:00
임웅재 기자
보건시민단체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경제특구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진료 허용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는 16일 성명을 통해 “특구 내에서 내국인 진료가 허용되면 일부 부유층의 외국병원 이용이 증가하고 다수의 국민들은 재정이 더욱 악화된 국내 의료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형적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의료시장 개방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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