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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지역 수출 中企 공동물류서비스 제공
입력2004-12-31 15:55:39
수정
2004.12.31 15:55:39
KOTRA, 공동센터 마련 통관·운송등 지원키로
KOTRA는 다음달부터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현지 물류기지가 없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물류서비스 제공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KOTRA는 이를 위해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대한통운 미국상사를 현지 공동물류서비스 대행업체로 선정하고 이 회사 내에 공동물류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통운 미국상사는 국내 업체들에 통관ㆍ운송ㆍ배달ㆍ반품처리ㆍ재고관리 등 물류관련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을 위해 전담 콜센터, 공동사무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 물류기지가 없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KOTRA와 대한통운 미국상사에 일정 금액의 회비와 물류비용을 지급하면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신속 배송ㆍ교환ㆍ반품 등을 위한 물류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출기업의 현지 물류기지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중소업체들이 비용상 독자 물류기지를 갖기 어려워 공동물류로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를 효율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현지 물류기지를 이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독자 물류기지를 운영하거나 개별적으로 현지업체에 물류를 대행시키는 데 비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중소기업들이 북미시장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니라 고유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물류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공동물류는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중소 수출기업 6개사가 신설된 북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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