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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신바람을 일으키자] <10> 해외진출 3세대, 다크호스 꿈꾼다
입력2004-08-23 16:15:16
수정
2004.08.23 16:15:16
'작지만 강한' 중견업체 틈새시장 공략<br>국내 아파트시장 침체영향 해외시장으로 눈돌려<br>포스코ㆍ월드건설등 부동산 개발ㆍ설계사업 박차<br>리조트ㆍ엔지니어링등 영역 다각화도 적극 모색
[해외건설, 신바람을 일으키자] 해외진출 3세대, 다크호스 꿈꾼다
'작지만 강한' 중견업체 틈새시장 공략국내 아파트시장 침체영향 해외시장으로 눈돌려포스코ㆍ월드건설등 부동산 개발ㆍ설계사업 박차리조트ㆍ엔지니어링등 영역 다각화도 적극 모색
"정부 유기적 설계용역 지원 필요"
동유럽, 건설 新시장 떠올라
1부 : 해외건설 활로가 뚫린다
오일 달러가 움직인다
제2의 엘도라도가 뜬다
2부 : 해외건설 진흥책을 찾아라
금융이 관건이다
수주경쟁력의 해법을 찾자
소프트웨어가 힘이다
3부 : 해외건설 현장을 가다
중동시장의 발판, 이란
좁은 문 큰 시장, 중국·일본
북아프리카 전진기지, 리비아
중동의 관문, 쿠웨이트·UAE
국내 중견건설업체가 해외 건설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현진종합건설, 월드건설 등 ‘작지만 강한’ 중견건설업체들이 해외 아파트와 레저시설 등 틈새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분양성공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해외 건설하면 대개 큰 규모의 플랜트, 토목공사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 동안 대형 건설업체가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외건설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해외 건설 시장 틈새영역에 대한 공략이 활발해졌다.
그 동안 대규모 플랜트나 토목공사가 해외건설수주의 핵심이었으나 이제는 주택건설, 부동산개발, CM,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실적을 쌓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중소형 건설사와 용역회사들이 기술력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시장을 활발하게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사업 진출 활발=
국내 아파트시장 경기가 불안해지자 해외 주택시장에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하와이 호눌룰루 타이올라니 지역에 아파트 225가구를 지어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지난 4월 1차 분양된 113가구는 계약첫날 100% 완료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건설은 그 동안 해외 플랜트 건설 등의 실적은 있었으나 주택사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건설 하와이 주택사업 권희승 과장은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향후 주택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붐을 타고 주택사업 및 부동산 개발에 관심을 두는 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광주 소재 중견건설업체인 삼능건설은 칭따오지역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며 리조트 등의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LG건설, 현진종합건설 등도 부동산개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주택공사 역시 베트남에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중이다. 2010년까지 6만호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다.
◇사업영역 다각화=
해외 건설 진출의 사업 영역 또한 다각화 되고 있다. 동남 아시아 지역에 레저시설, 주택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눈을 뜨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또 시공이 아닌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도 최근 들어 해외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은 사이판에 최근 호텔 및 골프장 리조트 사업에 진출했다. 다이아몬드 호텔을 인수, 리모델링을 통해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근 골프장 역시 인수할 방침이다. 월드건설 조대호 사장은 “국내 부동산 경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해외사업진출을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삼능건설은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리조트 시장 개척을 진행중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건설업체 중에는 LG건설이 괌에 리조트를 건설, 운영해오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 감리, 설비 회사들도 분야별 해외 신규 진출을 모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석ENG는 올 상반기에 베네주엘라 수도설비 설계용역을 단독으로 수주해 관심을 모았다. 동우이엔씨, 상명전기, 한미파슨스, 간삼파트너스 등도 올들어 엔지니어링, 설비 분야 등에서 수주 따내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김태엽 과장은 “최근 들어 중소 건설시공업체 및 엔지니어링 회사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껴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4-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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