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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도 경품으로 나왔다
입력2004-02-11 00:00:00
수정
2004.02.11 00:00:00
신경립 기자
`경품으로 일자리 드립니다`
식품업계에서 신제품의 이름 공모행사를 통해 자사 취업보장권이라는 색다른 선물을 제공하는 이색 경품 이벤트가 등장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내놓은 `P세대 라면(가칭)`의 이름 공모 이벤트`P세대 라면, 이름은 지어진다`를 통해 대학생 응모자들에게만 한정 제공하는 경품으로 `취업보장권`을 내놓다. 이번 행사는 이달 초 출시된 신제품을 직접 맛 보고 제품에 어울리는 이름을 응모한 고객들 가운데 추첨으로 유럽여행권과 프로젝션 TV, 디지털카메라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는 것. 특히 대학생들만을 위한 특별상으로 5명의 당첨자에게 본인이 ㈜오뚜기 입사를 희망할 경우 채용을 보장해 주고, 3명에게는 20일간의 유럽배낭여행권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 특별상을 받으려면 응모할 때 학생신분 확인 자료와 학교명 등을 기재해야 하며, 취업 보장을 위해선 평균 학점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회사측은 오는 4월15일 경품 당첨자 발표 후 취업보장권 획득자에 대한 간단한 면접 절차를 거쳐 채용을 확정할 계획. 회사 관계자는 “제품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채용되는 인력이니만큼 마케팅이나 기획부서 중심으로 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나 엠파스 검색창에 `P세대`를 쳐서 검색하면 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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