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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아저씨' 이미지 바꿨다

날렵한 스포츠 이미지 부각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스포츠 이미지를 부각하는 새 광고를 제작해 10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이 광고는 광대 마스코트인 `로널드 맥도날드'를 지금보다 훨씬 날씬하게 만든것이 특징. 새로운 이미지의 `맥도날드 아저씨'는 자전거, 스노보드를 타는가 하면 NBA 슈퍼스타인 야오 밍과 함께 농구를 하기도 한다. 맥도날드는 또 `맥도날드 아저씨'의 복장도 바꾸었다. 물론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복장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종전처럼 헐렁하지 않고 몸에 꼭 맞게 바꿨다. 이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는 비만을 상징하는 패스트푸트의 부정적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시도로 보여진다. 맥도날드는 2년전부터 샐러드와 과일을 메뉴에 추가하는 등 패스트푸드에 대한 열량만 높은 정크푸드라는 인식을 바꾸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왔다. 이와함께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균형잡힌 식생활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맥도날드의 새로운 광고전략이 얼마나 효과를거둘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맥도날드는 새로 제작한 이 광고를우선 미국에서 방영한 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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