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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욕 고취가 경제난국 타개책"

윤종용 삼성전자부회장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하려면 기업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8일 서울대 경영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술 혁신과 경영-경제와 기업에 대한 재인식’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우선 규제완화와 투자환경을 개선해 기업이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인은 희망과 동기가 주어지면 칭기즈칸처럼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규제완화와 성장우선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기업의욕을 고취시키면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경제의 주춧돌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대기업이 한국 산업 발전에 앞장서온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또 “기업은 매출액에서 부가가치를 뺀 나머지 60~70%를 원자재 구입비나 유관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시 쓰는데 이러한 활동이 모두 사회환원 활동에 속한다”면서 “무작정 기업에 사회환원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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