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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개혁 새로운 시작] 한국수자원공사

물부족國 캠페인등 환경경영으로 治水 '변화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어느 민간기업의 경영구호가 아니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영목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지난 5년은 사실 순조롭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재무구조는 나빠졌고 인원감축이라는 양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져 있었다.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속에 주춤거리고 있을 수 없었던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는 '물'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들어 수자원공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문은 바로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라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이었다. '물은 넘쳐난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정반대로 바꿔 놓아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수자원공사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강수량은 연 2,705mm로 세계 평균 2만2,096mm의 12%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우라나라에선 30만5,000여명이 제한 급수를 경험하는 등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나간다면 2020년에는 물부족으로 산업은 물론 국민 건강도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자원공사는 국민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지난해 7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친화적 댐건설을 통한 수자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계획수립단계부터 환경ㆍ시민단체ㆍ대상지역주민들을 광범위하게 참여시켜 환경친화적인 댐건설을 통해 적정규모의 댐건설계획을 제시해 놓고 있다. 댐건설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환경이다. 최근 환경문제에 부딪쳐 영월댐 건설이 무산되는 등 환경경영없이 치수(治水)는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환경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를 설치하는 등 환경경영을 통한 수자원확보를 미래경영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확충으로 이익이 나면 사회에 환원하는 공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역상수도 통합정수장 건설비(2조1,172억원)를 2011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수자원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120억원을 투입해 '수돗물 종합검사센터'를 구축했다. 또 성과주의 인사체계를 도입하고 팀제중심의 수평적 조직구조로 탈바꿈해 IMF체제 이후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고석구 사장은 "환경친화적인 댐건설을 통해 수자원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그동안 공기업이 적용을 꺼려했던 능력ㆍ성과위주의 조직,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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