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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리포트 급감


이 달 들어 주식시장의 흐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보고서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들어 이날까지 나온 유가증권시장의 기업분석 보고서가 1,707건을 기록했다. 지난 달(2,402) 보다는 695건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1ㆍ4ㆍ7ㆍ10월에 가장 많은 보고서가 나오고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2ㆍ5ㆍ8ㆍ11월엔 그 보다 다소 적은 보고서가 올라오는데, 이달 기록한 1,707건은 지난 2월(1,988건), 5월(1,954건) 보다도 13~14% 정도 적은 수준이다.

보고서 건수가 감소한 것은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코스닥기업 분석보고서 건수는 이달 총 562건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기업의 경우 유가증권기업과 달리 뒤늦게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통산 2ㆍ5ㆍ8ㆍ11월에 보고서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달 기록한 562건은 지난 2월(677건), 5월(680건)은 물론 보고서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달인 3월(586건), 4월(629건) 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최근 기업 분석보고서 숫자가 급감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이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코스닥시장 또한 장기 침체되면서 애널리스트들도 쉽게 ‘매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하반기 경기둔화 불확실성으로 애널리스트조차도 하반기 전망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A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탐방요청을 해도 달가워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천할 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아 예전 보다 일거리가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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