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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드라마 마케팅' 붐

매출 늘고 인지도 높아져 '일석이조' 효과'뜨는 유통업, TV드라마서도 뜬다.' 유통가에 TV드라마 마케팅 붐이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유통업이 인기직종으로 부각되면서 과거의 단순한 장소 협찬에서 벗어나 유통직종이 아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홈쇼핑이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 및 유통매장이 TV드라마의 새로운 단골 촬영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유통업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달라진 경제여건을 반영한 셈인데 업체 입장에서도 이미지 상승효과가 높고 매출도 20%이상 늘어나는 등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CJ39쇼핑은 올들어 MBC 수목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의 주요 무대로 등장해 TV홈쇼핑의 전성시대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홈쇼핑의 내부얘기를 자세하게 전해 일반인들에게 홈쇼핑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CJ39 관계자는 "깔끔한 화면이 TV에 등장하면서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홈쇼핑 전반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의점도 주로 신세대층을 겨냥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초 SBS '지금은 연예중'에 주연배우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깨끗한 이미지와 주타깃인 10~20대 고객층이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드라마에서 신세대의 단골 데이트장소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서원덕과장은 "최근 연간 10여편 정도의 드라마 촬영섭외 의뢰가 들어온다"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드라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은 현재 MBC 저녁드라마 '매일 그대와'에 장소를 협찬 중이며 얼마 전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아노'에도 이마트 동인천점의 전경과 매장이 등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과거엔 백화점이 많이 등장했지만 요즘엔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면서도 "강남점의 경우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상류층의 쇼핑장면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고 전했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과거 드라마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다. 창동 하나로클럽은 오픈 초기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 시장 진입에 성공한데다 매출도 20~30%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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