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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값 28개월만에 최저
입력2001-11-13 00:00:00
수정
2001.11.13 00:00:00
테러전으로 수요 부진… 10월 AFTAK지수 86.40미국의 테러전쟁 여파로 인해 지난달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하락세를 지속,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www.aftak.or.kr)가 13일 발표한 '10월 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 기준 100)는 지난 10월 86.40을 기록, 전월보다 무려 10.28포인트가 떨어졌다. 이것은 99년 7월 83.90을 기록한 이래 27개월 만에 최저치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테러전쟁 시작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원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 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오만산 기준 원유가가 배럴당 19.81달러로 전월보다 18.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나프타(마이너스 13.04%), 팜유(마이너스 11.44%), 원면(마이너스 7.51%), 양모(마이너스 5.83%), 천연고무(마이너스 5.22%), 옥수수(마이너스 4.55%), 알루미늄(마이너스 4.34%) 등 22개 품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승품목은 소맥(4.43%), 프로판(4.35%), 커피(0.83%) 등 4개에 그쳤고 펄프 등 4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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