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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 찾고있다

금융시장 안정 찾고있다 올들어 기업대출 9,000억 이상 늘어 올들어 나흘동안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9,000억원 이상 늘어나고 회사채 시장이 기지개를 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은행ㆍ투신권에서 빠져나갔던 돈이 연초들어 나흘만에 6조원가량 다시 환류되는 등 금융기관의 수신도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우체국 수신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발표한 '최근 금융권 수신 및 기업자금사정 현황'에서 금융기관 수신정상화와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조치로 기업대출 증가액이 지난 11월 1조8,000억원 규모에서 12월 2조7,000억원, 올 1월들어서는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특히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으로 현대전자 등 6개 기업 회사채 1월 만기분 1조127억원중 80%에 해당하는 8,102억원이 인수될 예정임에 따라 기업들의 유동성위기 가능성이 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MMF(머니마켓펀드)로의 자금 유입, 예금보험공사의 한아름종금 발행어음 대지급 결정 등으로 투신권의 자금사정이 개선돼 채권매수 여력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1월들어 2일~5일 금융권 수신동향을 보면 은행권이 2조860억원 늘어난 것을 비롯해 ▦투신권 수신은 3조8,428억원 ▦종금 1,856억원 ▦금고 1,694억원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7조원이상 수신증가세를 보였던 우체국 예금은 이 기간동안 1,01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수신이 이처럼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년여만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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