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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검찰출두 주가조작 조사받아
입력2003-02-05 00:00:00
수정
2003.02.05 00:00:00
고광본 기자
현대중공업 고문인 정몽준 의원(국민통합21 대표)이 5일 검찰에 출두, 지난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연루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민주노동당이 고발한 정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 연루혐의와 관련, 그가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의 투자현황 등을 보고 받고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심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 9시간여 동안 집중 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 40분께 귀가했다.
정 의원은 검찰에서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 주식매입 내역을 분기마다 이사회에서 사후 보고 받았다는 의혹 등 개입 여부에 대해 “이사회에 출석한지 10년이 넘는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소환된 현대 구조조정본부 상무를 지낸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을 상대로 정 의원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 등에 보강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검찰이 정 의원의 개입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이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무혐의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정 의원의 해외 출국 일정 등을 감안, 재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정 의원으로부터 향후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취지 등의 각서는 받지 않았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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