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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대 뉴스/국내]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


2005 증시는 역사에 기록될 한 해다. 896.00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000포인트 벽을 훌쩍 넘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37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 증시를 짓눌렀던 ‘마의 1,000고지’는 역사에 묻혔다. 이런 상승의 주역은 적립식펀드 돌풍이다. 저금리와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적금을 붓 듯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에 자금이 밀려들었다. 지난 11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의 수탁액는 12조5,756억원이며 가입 계좌수는 526만개. 한 집 건너 한집은 적립식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펀드 투자 열기는 기관의 체력강화로 이어졌고, 외국인의 차익실현 속에서도 주식시장을 사상최고치로 밀어올렸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해소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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