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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발명의 날] 중소·벤처엔 "특허가 버팀목"
입력2001-05-20 00:00:00
수정
2001.05.20 00:00:00
작년 6,748개社서 출원 99년보다 114%나 늘어자금력이 부족한 중소ㆍ벤처기업들에게 지적재산권은 귀중한 자산이다. 또 지적재산권을 토대로 창업한 벤처기업들에게 지재권은 회사의 생명이다.
지재권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모색하기도 하고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회사자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기술평가에 의한 보증지원을 통해서도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
산업기술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현재 104건의 특허기술을 담보로 201억원이 대출됐고 기술신용보증기금 또한 99년 보증용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31건 46억원, 자금지원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해 1,540건 1,566억원을 각각 보증지원 했다.
또한 기술력은 벤처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돌파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아닌 전세계 기업들과 경쟁해야만 경쟁력 있는 벤처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기술력만이 시장경쟁에서 회사가 살아 남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기술력 없는 인터넷 벤처들이 벤처위기속에서 거품처럼 사라지듯 기술력은 위기속에서도 기업을 지탱 시켜줄 수 있는 버팀목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따라서 중소ㆍ벤처기업에게 있어 지적재산권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소ㆍ벤처기업의 지재권 확보 노력이 눈부시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한해 새로이 특허나 실용신안을 출원한 중소기업이 6,748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 대비 114%(3,594개 기업)나 증가한 것이다.
또 개인명의의 중소기업 사업자 신규출원건수도 1만9,000건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특허 및 실용신안 보유비율은 단지 4.1%에 그쳐 전체 21만8,253건중 8,951건에 머물고 있다. 또 중소기업중 특허 또는 실용신안 보유기업은 전체 9만1,324개 기업중 4,081개로 4.42%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소ㆍ벤처기업의 지재권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향후 기업경쟁력 제고에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재권 확보를 위한 노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중소ㆍ벤처기업의 지재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으로 오는 연말 1건 이상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1만5,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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