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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선물 94선 돌파시도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추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94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코스닥선물은 69선을 지지선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하락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달 15일 7,200억원대에 불과하던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지난 주말 1조2,000억원 수준에 육박했다. 지난달 매수차익거래 잔액 최고치가 1조4,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대략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뚜렷한 대결구도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9월물에 대해 외국인은 1만1,358계약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개인은 1만4,816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개인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선물 가격결정의 주체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는 중요한 저항대로 여겨지는 94선에 다가서고 있어 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94선, 추가적으로 95선 돌파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점이 꾸준히 높이지고 신규 매수세력의 참여를 의미하는 미결제약정도 증가하고 있어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결제약정 증감추이를 살펴 추가 상승의 강도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69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상태에서 박스권 상단은 73선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을 받을 경우 69선에서의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채선물=저평가 폭이 큰데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고려할 때 상승해도 기술적반등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채선물 9월물이 107.50~109.15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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