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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매각 작업 순탄치 않을 듯
입력2002-07-21 00:00:00
수정
2002.07.21 00:00:00
단독응찰 KTB컨소시엄 포기의사…독자생존 가능성뉴코아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뉴코아 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던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이 응찰포기 의사를 밝혔다.
법원측은 "KBT컨소시엄의 구성회사가 명확하지 않은 등 입찰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보완을 요구했으나 KTB측이 이에 대해 응찰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KTB의 탈락으로 자동 유찰이 된다면 현재의 조건으로는 더 이상 응찰자가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다시 입찰에 들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매각 조건을 낮추든지 아니면 독자생존 등 매각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컨소시엄은 KTB네트워크와 구조조정전문 전문회사인 계림 CRC, 미국계 투자회사인 스카이그룹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KTB컨소시엄은 인수대금으로 1조1,000억원을 제시했지만 현금투입 비중이 적어 법정관리 기업의 매각시 전체 인수금액 가운데 50% 이상을 현금으로 투입하도록 한 준칙을 지키기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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