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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해외로드쇼 연다
입력1998-09-29 19:56:00
수정
2002.10.22 05:07:03
정부는 포항제철의 정부보유지분(26.7%)을 매각하기 위해 오는 10월중 미국과 유럽의 금융중심지에서 대규모 해외 로드쇼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주안에 포철의 민영화 주간사 선정을 매듭짓고 실무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자부와 산업은행, 포철 실무자들은 조만간 선정될 포철 민영화 주간사와 함께 오는 10월중 미국의 뉴욕·로스엔젤레스, 영국 런던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돌며 포철 지분 매각을 위한 로드쇼를 벌일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포철 주식 인수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찾아다니며 정부의 지분매각 계획과 적정가격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와 산업은행은 이번주안에 포철 민영화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인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살로만스미스바니, JP모건 등 17개 투자은행과 증권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자부는 주간사가 선정되는 대로 매각방식과 주식가치 산정 작업에 들어가 실행방안을 마련한 뒤, 기획예산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은 매각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미국의 매킨지컨설팅에 용역을 의뢰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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