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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대출 상품 속속 선봬

"중기 환리스크 줄여줍니다"… 輸銀이어 신한도중소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주는 외화대출 신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환율 급변동에 대비해 원화와 외화로 전환할 수 있는 '체인지업 외화대출'을 23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기업이 대출 받은 외화를 외환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원화 또는 달러로 바꿀 수 있어 외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대출 기간은 360일이고 소요 운전자금 범위에서 대출액이 결정된다. 대출 약정기간 내에서 원화대출로 바꾸거나 외화로 다시 바꾸는 것은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국민은행도 이 달 말 경 외화대출의 조기상환 수수료 부담없이 원화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부 외화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기간은 3~5년이며 조기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화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중소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주는 '통화전환 옵션부대출'과 '환율 상한부 대출'을 판매중이다. 통화전환 옵션부 대출은 금리가 싼 엔ㆍ달러화 대출을 받은 뒤 환율이 오를 경우 원화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들은 신상품외에 중소기업을 위한 리스크 상담반도 운용중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급락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 채산성 악화에 대비해서 '외환리스크 자문반(02- 729-7071)'을 운영중이다. 외환리스크 자문반에서는 1,500여개 거래 중소 수출입업체에 하루 2회씩 환율ㆍ금리ㆍ주식 등 국내외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선물환거래 상담이나 환리스크 관리 설명회 등은 물론 개별 기업에 대한 방문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거래기업들에게 환율 및 금리정보등을 제공중이며 조흥은행은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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