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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유학생 골퍼 오선효 全美여대골프선수권 재패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양정록 기자
재미 유학생 골퍼 오선효(19ㆍ미국명 서니 오)가 2003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주관 여자대학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오선효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의 카스텐GC(파72)에서 끝난 서부지역 디비전 1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타냐 더갈ㆍ 킴 웰치 등을 2타차로 제치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지은(24)도 우승한 바 있는 미국 서부지역 대학부 최고 권위 대회다.
라스베이거스대학 1학년생인 오선효는 이날 우승컵을 비롯해 NCAA가 수여하는 미 서부지역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대학으로부터도 신인상과 MVP, 여자 최고 체육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리라초등-구정중학교를 거쳐 세화여고에 진학한 뒤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간 오선효는 주니어 시절 미국 서부 대표선수를 지내며 우승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올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과 US여자오픈 예선에 출전하는 오선효는 오는 9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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