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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예방기금 확보 하겠다"

김 보건복지부장관 밝혀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콜레라가 첫 발생한 경북 영천시를 찾아 전염병과 관련, "사후대책보다 예방위주에 중점을 두기 위해 전염병 예방기금을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헬기편으로 영천을 방문,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진규 영천시장과보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콜레라 발생현황을 보고받은 뒤 "내년 한.일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이 전염병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쓸 우려가 있다"며 "전염병 예방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금년내 이를 위한 소요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현재 중요한 것은 식당과 학교, 집단 급식소 등을 통한 콜레라의 집단 발병을 막는 것"이라며 "집단 급식을 중단하고 간이상수도 방역등 행정기관과 보건당국, 의사ㆍ약사회 등이 합심해 확산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설사환자 신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콜레라 환자를 통한 2차 감염이 일부 지역에서 보고 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이 콜레라 환자 발생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므로 환자 조기발견 및 적극 대처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영천 영남대병원을 방문해 콜레라 환자와 의료인들을 격려하고 상경했다. (영천=연합뉴스) 홍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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