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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1장이 900만원
입력2002-08-26 00:00:00
수정
2002.08.26 00:00:00
구한말 '문위우표' 최고가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우표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구한말 발행된 `문위우표'로서 1장에 900만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03 한국우표도감(우문관 발행)'에 따르면 이 우표는 홍영식 등 개화파의 주도에 따라 고종의 칙령으로 1884년 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우편총국이 우리나라 최초로 발행한 것.
문위우표란 그 당시 화폐단위가 `문'이어서 우표수집가들이 붙인 명칭으로 당시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 등 5종이 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는 바람에 실제로는 2종(5문, 10문)만 발행, 서울(한성)과 인천(제물포) 사이에 오고 간 우편물에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김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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