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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사진)가 국내 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S500과 S600 두 모델을 합쳐 매달 100대 이상 팔리면서 올해 총 판매량이 1,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지난 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638대로 집계됐다. 지난 3월 6대가 팔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4월부터 9월까지 632대가 팔렸다. 5월에 82대가 팔린 것을 제외하면 매달 1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두 모델 중 S500은 4월에 91대가 팔린데 이어 매달 60~80대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S500 보다 가격이 6,000만원 가량 비싼 S600은 6월 50대나 팔렸고 하반기 들어서도 매달 3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속한 다임러 그룹의 독립 브랜드였지만 지난 2013년 단종됐다가 올해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서브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독립 브랜드였을 때는 대당 가격이 7억원이 넘어 고객층이 한정됐으나 S클래스로 편입되면서 2억3,000만~2억9,000만원대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 판매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최고 530마력의 힘을 내는 성능뿐 아니라 최고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구현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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