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만도는 3·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인 지난 분기와 같은 5.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대부분의 부품사가 중국 수요 급감으로 부진한 것과 비교되는 성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중국 매출 비중이 25%에 달하고, 이익 비중이 약 5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는 측면도 있지만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현대차, 기아차와 GM이 잇따라 새로운 차량을 내놓고 있는 만큼 4·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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