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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7조대 회복] 다른 전자 계열사 실적은

디스플레이, OLED 판로 확대 수익 개선

삼성전자가 3·4분기에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 계열사들의 실적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판로를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시장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약 1조9,35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이며 삼성전기는 매출 1조6,400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2·4분기 37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용 소형 전지 사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흑자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 재편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삼성전기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등의 사업을 분사시킨 여파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줄지만 영업이익률은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실적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전자 계열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성이 크다"며 "조직 재편 같은 조치를 통해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는 점을 빼면 삼성전자만큼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삼성SDI와 삼성전기 모두 실적이 완만하게 호전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700억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냈던 지난해 3·4분기에 비하면 상황이 크게 나아졌다. 여기에 전통적 성수기인 4·4분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늘 경우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는 조만간 경영진단을 마치고 사업부를 효율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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