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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우리말로 하면 '무인 항공기'다. 하늘에 떠다니며 사람이 닿지 못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런데 드론이 물속을 다닌다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최근 수중 주행과 촬영에 성공한 드론 동영상이 화제다. 미국 스타트업인 오픈로브가 만든 수중 드론 '오픈로브 트라이던트'는 최대 100m의 수심에서 견딜 수 있으며 무게는 2.9㎏, 최대 속도는 초당 2m다. 내장된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LiFePO4) 방식으로 최대 3시간까지 버틴다. 동영상 속 오픈로브 트라이던트는 자유자재로 물속을 유영한다. 뒷면에 2개, 제품 중앙에 1개, 총 3개의 추진력 발생 장치를 갖춰 자유롭게 '수중 탐사'를 하는 것이다. 오픈로브 트라이던트 전면에는 모두 6개의 LED가 달려 있고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HD급 카메라 역시 장착돼 있다. 물 밖으로 연결된 케이블은 동영상 전송에 쓰인다. 영상 전송 속도는 약 100MB/s이며 데이터를 보내는 데만 쓰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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