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이 7일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서브원은 현재 중국·멕시코·폴란드 등 해외 10여개국에서 글로벌기업인 미국의 존슨앤존슨, 스웨덴의 오토리브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5억불 규모 이상의 해외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해외진출 및 수출을 통해 이룬 성과다. 서브원은 기업에 최적화된 인터넷 기반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해외 고객사에 MRO구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700여개 중소기업이 서브원 MRO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100여개의 중소기업은 서브원과 함께 중국에 동반 진출해 생산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해외 판로가 없어 고전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지원을 도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보호필름 등의 포장재 생산기업인 거림테크는 서브원의 난징, 광저우 법인과 함께 중국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서브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기업용 소모성자재(MRO) 구매관리 사업을 시작한 LG그룹 MRO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는 중국 및 베트남에 3개의 법인과 2개의 분공사, 2개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진출 이후 수출액이 매년 20%이상씩 고속 성장하며 2006년 300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수출액이 2012년 5,663억원, 2013년 6,845억원에 이어 2014년에는 8,2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수출 9,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의 공장인 베트남에서도 구매관리 사업을 확대중이다”며,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도 국내 중소제조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수출판로 모델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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