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사진)'는 국내 차 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최근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우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다 우엉의 제철인 가을이 돌아오면서 올해 차 음료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초가을 우엉차는 출시 6개월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됐다. 월별로도 4월 60만 개를 시작으로 9월에는 100만 개씩 판매되며 매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가을 우엉차는 다이어트나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뿌리채소 우엉을 원료로 한다.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내 우엉 특유의 깊고 구수한 맛을 제품에 담았다. 특히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0㎉ 차음료로 식이섬유 1,000mg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가을 우엉차는 패키지와 용기도 차별화했다. 제품 겉면에 뿌리채소 우엉의 이미지를 배치하고 '100% 국산 볶은 우엉 추출액' 문구를 넣어 정통 국산 우엉차임을 강조했다. 무균상태로 음료를 페트병에 채워 넣는 아셉틱 기술을 적용해 갓 추출한 우엉차의 맛과 향을 담는데도 성공했다.
지난 9월 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페트 제품도 추가로 선보였다. 우엉차 음용 저변 확대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500㎖ 페트보다 적은 용량인 350㎖ 제품을 내놓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초가을 우엉차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2015 더 프라우드' 종합식품 부문에서 '주목받는 신상품'으로 선정됐다. 차 음료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출시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엉의 제철인 10월에 맞춰 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한 새로운 광고도 선보였다. 국내 우엉 산지인 경상남도 진주 남강변 우엉밭 등 다양한 우엉 재배 장소를 배경으로 '초가을 우엉으로 내 몸을 가뿐하게, 속까지 가벼운 초가을 우엉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이섬유, 사포닌, 칼슘 등이 풍부한 우엉차는 구수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물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 지역과 대학가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음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저변 확대와 인지도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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