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Development Bank of Singapore)과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금융제공 등 해외사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DBS는 자산 기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최대은행으로, 지난 9월 글로벌 파이낸스가 가장 안전한 은행 세계 11위, 아시아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는 신디캐이티드 론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 상호 거래 소개 및 공동참여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양 기관은 MOU체결 이후 PF와 선박·항공기 금융 부문의 실무자 협의도 가졌다.
이번 MOU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민간 금융기관 선도’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방안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홍기택 회장이 금융 블로오션 개척을 강조한 만큼, 홍콩·싱가포르·런던 등 전략지역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올 한해 이들 지역 전략점포에서 벌어들인 수익만도 벌써 6,000만불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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