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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가입자 1만명 돌파

"핵심인력 이직 막아 큰 도움"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시스원은 직원들에게 매년 큰 폭의 연봉 인상을 해줄 상황은 안되지만 핵심인력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을 통해 내일채움공제를 알게 돼 가입했다. 시스원 관계자는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의 적립비율이 높아 근로자에게 혜택이 크고 경비처리와 세제혜택 등 기업에 추가적인 메리트가 있어서 가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핵심인력들이 이직하지 않고 회사에 남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핵심 인력을 유치하고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공제사업인 내일채움공제가 출범 15개월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4,206개사이고 가입 근로자는 1만118명, 총 기금액은 275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출범시킨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핵심인력 근로자가 2대1의 비율로 5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인력 근로자가 만기까지 재직할 경우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공제에 가입한 근로자가 5년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게 되면 본인이 납입한 금액의 약 3.6배인 2,756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다.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당 평균 2.4명의 핵심인력이 가입했고 월평균 가입금액은 42만원(핵심인력 12만원, 기업 30만원)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핵심 근로자가 만기 공제금을 수령할 때 소득세의 50%를 감면해주는 제도도 시행돼 앞으로는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상승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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