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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하회…외국인 2000억 넘게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1.02포인트(1.57%)내린 1,997.17을 기록하고 있다. 2,022.38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158억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의 영향으로 보인다. 기관은 11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4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1,718억원 순매수중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의 폭락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대 폭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현지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비리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신흥국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4%대 하락 중이며 SK이노베이션 LG SK도 3%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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