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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동의 포스트 오일 시대를 공략할 토종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SK그룹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중동에 진출할 벤처기업 두 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지난달 전국적인 공모전을 통해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 기업을 모집한 후 심사를 진행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국영 통신사인 STC가 심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의 인큐베이팅 센터인 '인스파이어 유(Inspire U)'의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는 등 중동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업체는 대전 센터로부터 1,000만원과 함께 SK의 기술개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SK와 대전 센터, STC의 협력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시작됐다. SK, 대전 센터는 당시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석유 이외의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창조경제 모델에 관심이 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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