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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금감원과 손 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추진

전화사기 피해 간편 신고하도록 'T전화'서비스 개편

SK텔레콤은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고객들의 전화 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신속히 감독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

SK텔레콤과 금감원은 2일 통화내용 자동 녹음 기능 등을 담고 있는 ‘T전화’서비스에 ‘통화녹음 신고’메뉴를 신설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아울러 내년 상반기중 T전화 서비스에 ‘안심벨소리’ 기능을 적용해 스팸전화 등이 걸려오면 음성 경고안내를 전화 수신자에게 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연내 캠페인을 시작하여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 기간중 매월 신고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로 활용되는 우수 사례 10건에 대해서는 신세계 상품권 5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축적된 녹음 파일들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트렌드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2일 금감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전화 금융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해 전화 사기범죄를 차단하는 ‘그놈 목소리’ 홍보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T전화 이용객이 700만명에 달해 이번 캠페인을 T전화를 통해 확대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하는 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이번 제휴로 T전화의 통화녹음, 안심통화 등 강력한 안전 기능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및 전화사기 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T전화의 플랫폼 기능을 통해 더 안전하고 새로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장동현(왼쪽 4번째) SK텔레콤 사장이 2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진웅섭(세번째) 금융감독원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T전화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 다짐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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